외로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존적 공허감과 우울증 공허함을 느끼면 우울증일까?삶의 의미를 잃었다고 느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 증상을 더 자주 호소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를 고민하는 나는 우울증일까? 혹은 우울증으로 진행될까? 실존적 공허감과 우울증의 차이실존적 공허는 인간이 자신의 존재 의미나 삶의 목적을 상실했을 때 경험하는 깊은 허무감과 무의미함을 뜻한다. 이 개념을 정의한 빅터 프랭클에 따르면, 실존적 공허는 단순한 무기력감이 아니라, 인간이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할 때 나타나는 심리적·정서적 상태라고 했다.우울증은 지속적인 슬픔, 흥미 상실, 무기력, 자존감 저하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주요우울장애로 정의되며, 미국 정신의학회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의 진단 기준에 따라 진단된다. 그중 .. 실존적 공허와 소셜미디어 하루의 15%를 소셜미디어에 쓰고 있다마케팅·컨설팅 업체 ‘케피오스(Kepios)’가 발표한 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60.6%에 달하는 약 48억8천만 명이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전체 인터넷 사용자 수의 94%에 달하는 높은 비율이며, 매초 신규 사용자가 평균 5.5명씩 증가할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2023년 기준).전 세계 인구가 하루 평균 소셜미디어에 들이는 시간은 2시간 26분. 이를 수면 시간을 7~8시간으로 가정했을 때, 깨어 있는 시간 중 약 15%를 SNS 활동에 할애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수치 역시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이며, 실제로 더 많은 시간을 SNS에 쓰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결국 우리는 매일 같이 깨어 있는 시간의.. 이전 1 다음